OAK 둘리틀, 추수감사절 시리아 난민과 함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28 05: 59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불펜 투수 션 둘리틀이 추수감사절을 시리아 난민과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BS SPORTS, FOX SPORTS 등은 둘리틀과 여자친구인 에어런 돌란이 미국 추수감사절인 27일(한국시간)시리아 난민 17명을 초청해 함께 저녁식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식사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참모로 잘 알려진 램 에마누엘 시카고 시장도 함께 했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미국의 양대 명절로 꼽히는 추수감사절에는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여 저녁을 함께 한다. 둘리틀은 여자 친구의 집이 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냈고 저녁 식사에 시리아 난민들을 초청했다.

돌란은 이들과 저녁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미국의 가장 위대한 전통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통해 이들 난민들을 공식적으로 환영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돌란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겨울 코트와 방한화, 아이들의 학용품이 필요하다. 만약 직접 기부를 하지 못한다면 난민들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영어를 가르쳐 주거나 직업교육, 입사지원서 작성 등을 도와줄 수도 있다’고 시민들이 시리아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주는 최근 발생한 파리테러 이후 신규 시리아 난민 유입을 금지한 미국의 25개 주 중 하나다.
지난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오클랜드에 지명 된 둘리틀은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에는 22세이브를 올리면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다. 8월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었고 12경기에서 13.2이닝만 소화하면서 4세이브를 기록했다.
연장계약을 통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1,0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9년, 2020년에는 팀 옵션이 걸려 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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