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도, 새벽 기차 타고 롯데 납회식 참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28 10: 58

롯데 자이언츠가 28일 사직구장에서 납회식을 갖고 2015 시즌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롯데는 시즌 MVP 최준석을 비롯한 선수단 시상식과 이창원 대표이사, 조원우 감독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납회식에 참석하지 못한 롯데 선수로는 훈련소에 입소한 황재균과 손아섭, 그리고 FA 협상을 마치지 못한 송승준과 심수창이 있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로 팀을 떠나게 된 이상화, 심규범, 정재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2차 드래프트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박헌도가 납회식에 참석했다. 이날 서울에서부터 새벽기차를 타고 내려 온 박헌도는 용마고 후배인 정훈, 그리고 넥센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고원준과 함께 앉아 납회식을 치렀다. 

이창원 대표는 힘들게 참석한 박헌도를 따로 불러 선수단에게 인사를 시켰다. 새롭게 받은 롯데 점퍼를 입은 박헌도는 웃는 얼굴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또한 박헌도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팬들과의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박헌도 선수가 아침 일찍 힘들게 내려와줬다. (2차 드래프트로 함께 오게 된) 김웅 선수는 일본에서 이제 막 귀국해서 오기 힘들었고, 양형진은 익산 kt 캠프에 아직 있다"고 설명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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