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이동현, 의미가 큰 선수...남아서 다행”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1.28 21: 11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주축 투수 이동현(32) 잔류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동현은 28일 잠실구장 내 LG 스포츠단 사무실에서 3년 30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6억원) FA 계약을 체결, 2018시즌까지 LG의 수호신으로 남게 됐다. 양 감독은 계약기간 내내 구단에 이동현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계약소식을 들은 양 감독은 “동현이가 남아서 참 다행이다. 구단과 동현이 모두 서로서로 이해하고 양보해서 계약이 체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동현이는 경험도 많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투수다. 이런 투수는 팀에 꼭 필요하다. 동현이를 신인시절부터 봐왔다. 남들과 달리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냈고 이겨낸 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참 큰 선수다”고 이동현을 칭찬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이동현의 몸 상태를 두고 “시즌 후반 좀 안 좋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쳐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2016시즌 불펜진 구상을 두고는 “동현이의 잔류가 불펜진 구상의 시작점이다. 내년 마무리투수로 누굴 쓸지를 고민해야 하는데 일단 동현이는 해왔던 셋업맨 역할을 맡길 생각이다”고 밝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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