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한국)가 드디어 만난 샘 시실리아에 KO승을 챙겼다.
최두호는 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서울) 페더급 샘 시실리아(미국)과 경기서 1라운드 KO 승을 챙겼다.
이로써 최두호는 3번째 만에 이뤄진 대결서 시실리아를 물리치며 통산 전적 1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최두호는 지난해 시실리아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어깨와 발목 인대 부상으로 무산됐었다. 이후 1년 2개월 후인 지난 7월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골절로 인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UFC는 다시 최두호와 시실리아를 UFC 서울에서 맞대결 상대로 정했다. 정면 대결을 펼치라는 강력한 의지였다. 2차례의 취소에도 불구하고 정면으로 맞대결을 펼친 이들은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펀치를 통해 상대를 공략하던 최두호는 그라운드 기술까지 사용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방심했던 시실리아도 곧바로 반격을 펼치며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최두호는 곧바로 상대를 옥타곤에 넘어 트린 뒤 주먹을 선보이며 KO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올림픽 공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