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프랜차이즈 슈퍼스타였던 이상훈(44) 코치를 영입할 계획이다.
LG 구단은 28일 “현재 구단은 이상훈 코치 영입을 진행 중이며 구두상으로 합의하고 계약서 사인을 앞둔 상황이다. 계약서 체결 완료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해 두산 2군 투수코치를 역임한 이 코치는 투수 육성을 훌륭히 수행, 허준혁 함덕주 이현호 진야곱 등의 기량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LG 구단은 양상문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상훈 코치 영입을 추진했고,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이다.

양상문 감독은 28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긍정적으로 영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단에 이상훈 코치 영입을 꾸준히 어필해왔다. 상훈이와 인연도 있는 만큼, 일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치의 보직에 대해선 “2군에서 투수 육성에 큰 힘을 보태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2군 투수 육성이 아주 중요한 상황인 만큼, 상훈이가 지금까지 경험을 잘 발휘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코치는 현역이었던 2004년 1월 트레이드로 LG를 떠난 이후 약 12년 만에 LG로 복귀하게 됐다. 계약이 확정될 경우, 양 감독의 구상대로 이천에서 유망주 투수 육성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 감독과 이 코치는 2002년과 2003년 LG에서 투수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이어왔고, 최근까지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