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이 압도적인 기술로 승리를 챙겼다.
김동현은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서울) 웰터급 도미닉 워터스(미국)와 경기서 1라운드 1분 48초를 남기고 KO 승을 거뒀다.
원래 김동현은 호르헤 마스비달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정상 경기가 변경되면서 워터스와 경기를 펼치게 됐다.

워터스는 군소 단체에서 3연승을 거두며 UFC에 데뷔했지만 패배를 당한 상황. 반면 김동현은 반전을 위해 노력중이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가다 타이론 우들리에 막혀 타이틀 도전의 길이 막혔다.
하지만 지난 5월 UFC 187에서 김동현은 조쉬 버크먼을 상대로 승리, 반전의 기회를 만든 바 있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던 둘 가운데 먼저 공격을 펼친 것은 김동현. 유도의 허리 후리기처럼 워터스를 옥타곤에 뉘운 김동현은 펀치로 얼굴을 가격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안정된 포지션을 통해 워터스에 공격을 펼쳤다. 반면 아래에 깔린 워터스는 일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김동현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워터스는 속절없이 김동현의 펀치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동현은 1라운드 1분 48초를 남기고 KO 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올림픽공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