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이 압도적인 기술로 승리를 챙겼다.
김동현은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서울) 웰터급 도미닉 워터스(미국)와 경기서 1라운드 1분 48초를 남기고 KO 승을 거뒀다.
원래 김동현은 호르헤 마스비달과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정상 경기가 변경되면서 워터스와 경기를 펼치게 됐다.

김동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UFC에서는 상대가 바뀌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열심히 훈련하다 부상을 당해서 그렇다"면서 "데미안 마이어에게 억울하게 패했다. 내년에 이 곳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치며 승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터스를 옥타곤에 넘어트린 김동현은 안정된 포지션을 통해 워터스에 공격을 펼쳤다. 반면 아래에 깔린 워터스는 일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김동현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워터스는 속절없이 김동현의 펀치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동현은 1라운드 1분 48초를 남기고 KO 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올림픽공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