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튜어트와 75만 달러 재계약 '외인 전원잔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1.29 11: 11

 NC 다이노스가 투수 재크 스튜어트(29)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NC 구단은 29일 스튜어트와 총액 7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에릭 해커와 90만 달러, 에릭 테임즈와 150만 달러에 재계약한 데 이어 스튜어트까지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투타에서 팀을 이끈 외국인 3인방과 전원 재계약하며 내년 대권 도전에 박차를 가했다. 
스튜어트는 지난 6월 찰리 쉬렉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NC에 합류했다. 시즌 19경기에서 117⅔이닝을 던지며 8승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한 번도 5회가 끝나기 전 내려가지 않는 이닝이터 능력으로 NC가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여세를 몰아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달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돼 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 승리에 기여했다. 특유의 곱슬머리 스타일과 합류 당시 위기에 처한 선발투수진을 구원해 준 그에게 창원 팬들은 '창원 예수'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스튜어트는 계약 후 "멋진 동료와 코칭스태프, 열성적인 창원 팬 덕분에 가족과 함께 즐겁고 편안하게 KBO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다. 최근 미국에서 팀 동료 테임즈, 해커의 KBO 수상 소식을 듣고 기쁘면서도 부러웠다.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펼쳐 동료들과 함께 시상식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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