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호주와 좋은 경험을 쌓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호주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윤덕여 감독은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올림픽 최종예선을 대비하고, 신예들을 시험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후 앨런 스타시치 호주 감독은 “악천후 속에서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전에 호주가 더 밀어붙였다. 골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후반전에 양 팀 다 힘들었다.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한국이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내년 2월 올림픽 예선에서 한국과 호주는 다시 맞붙는다. 이번 친선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스타시치는 “내년 2월에 한국과 다시 경기를 해야 한다. 일본과 첫 경기라 먼저 걱정이다. 중국과 함께 가장 어려운 상대다. 북한과 한국이 다 어려운 상대다. 중국과도 경기했는데 어려웠다. 아시아 팀들과 하기 전에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이천=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