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3-25 22-25 25-21 15-11)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8승5패 승점 23점으로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았지만 리시브가 불안했다. OK저축은행이 우리 팀 공략을 정석대로 잘했기 때문에 부담스러웠다"며 "리시브가 불안하지만 최귀엽을 넣지 않으면 속공이 살 수 없다. 공격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류윤식이 극복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때 세트 스코어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기어이 뒤집은 것은 의미가 있다. 임도헌 감독은 "4세트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간 것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5~6점차는 언제든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을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그래서 그로절르 빼지 않는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이 임도헌 감독은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오늘 같은 경기가 많이 나올 것이다. 흐름은 항상 왔다 갔다 하는 것이다. 2~3세트에서 흔들렸지만 그로저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해줬다. 경기를 하면서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