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OK저축은행은 강팀, 더 파워풀하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1.29 17: 28

삼성화재 외국인선수 괴르기 그로저(31)가 최고 외국인선수의 힘을 보여줬다. 
그로저는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남자두 3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40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삼성화재의 3-2(26-24 23-25 22-25 25-21 15-11) 재역전승을 거뒀다. 그로저는 후위 공격 12개, 서브 에이스 7개, 블로킹 3개로 시즌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경기 후 그로저는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는 집중력과 파워가 더 필요하다"며 "상대 선수 시몬은 최고의 센터로 명성이 높다. 그런 선수가 있는 팀을 이겨 기분이 좋다. 다른 팀을 상대로도 더욱 집중해서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로저가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삼성화재는 최근 6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그로저는 "초바에는 우리 팀이 조용한 분위기가 있었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연습할 때부터 110%로 하고 있으며 팀 전체가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앞서 인터뷰에 참석한 세터 유광우도 치열한 풀세트 경기에 대해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고, 우리 팀이 이겼으면 됐다. OK저축은행 쪽에서 서브 공략이 워낙 잘 돼 우리 리시브가 흔들렸다. 어러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잘 버틴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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