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SD 에이바르를 제압했다.
레알은 30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에이바르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서 베일의 헤딩 선제 결승골과 호날두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앞세워 에이바르를 2-0으로 꺾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27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선두 FC 바르셀로나(승점 33)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29)를 뒤쫓았다.

레알은 전반 내내 에이바르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 차례 볼을 빼앗기며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중반 이후 베일과 호날두를 앞세워 에이바르의 뒷마당을 조금씩 허물기 시작했다.
레알은 전반 15분 호날두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바치치의 중거리 슈팅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3분 뒤 다닐루의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에이바르도 전반 19분 이누이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 굴절되고 골문으로 향했지만 나바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레알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베일이 머리에 정확히 맞히며 열리지 않던 에이바르의 골문을 열었다. 레알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베일의 회심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레알은 후반 10분 베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후반 26분엔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2분 뒤 호날두의 헤딩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레알은 후반 36분 교체투입된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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