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너 결승골' 리버풀, 스완지에 1-0 승... 기성용 풀타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30 03: 08

리버풀이 흔들리는 스완지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에서 열린 2015-2016 EPL 14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6승 5무 3패 승점 23점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스완지는 승점을 따내지 못하며 3승 5무 6패 승점 14점으로 하위권에 머물고 말았다.

막강한 전력으로 변신한 리버풀을 맞이한 스완지는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지난 본머스와 13라운드 경기서 올 시즌 5번째 경고를 맞은 존조 셸비가 나설 수 없었다. 결국 스완지는 셸비 대신 브리튼을 기성용과 함께 출전 시켰다.
 
그러나 스완지는 기대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효과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 부담이 컸고 전반은 리버풀과 스완지 모두 골을 넣지 못하고 마무리 했다.
후반서도 크게 문제는 없었다.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한번의 실수로 리버풀이 기회를 잡았다. 조던 아이브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스완지 수비수 닐 테일러의 오른팔에 맞았다. 테일러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있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키커로 나선 제임스 밀너가 침착하게 득점, 1-0으로 앞섰다.
스완지는 반격을 펼쳤지만 효과는 없었다. 문전으로 날카로운 볼이 연결되지 않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측면으로 볼을 돌렸지만 리버풀에 볼을 뺐기며 공격이 무산됐다.
실점 후 스완지는 달라졌다.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문제였다. 리버풀도 안정된 수비를 펼쳤지만 스완지는 스스로 실수를 범하면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스완지는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리버풀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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