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활약' 영국, 79년 만에 데이비스컵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30 10: 30

앤디 머리가 활약한 영국이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서 벨기에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영국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에서 열린 2015 데이비스컵 결승(4단1복식)서 종합점수 3-1로 벨기에를 제압, 지난 1936년 이후 79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세계랭킹 2위 머리는 단식 대결서 다비드 고핀(16위, 벨기에)을 3-0(6-3 7-5 6-3)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우승을 확정했다.

양팀은 앞서 열린 단식서 고핀이 카일 에드먼드(100위, 영국)를 3-2(3-6 1-6 6-2 6-1 6-0), 머리가 루벤 베멜만스(108위, 벨기에)를 3-0(6-3 6-2 7-5)으로 각각 이기면서 종합점수 1-1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영국은 머리가 복식서 형 제이미 머리와 한 조를 구성해 벨기에의 스티브 다르시스와 고핀 조를 3-1(6-4 4-6 6-3 6-2)로 따돌리며 종합점수 2-1로 리드했다.
머리의 단식 승리를 더한 영국은 지난 104년간 출전한 데이비스컵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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