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방출' kt, 신명철-조중근-한윤섭 은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30 15: 13

kt 위즈에서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총 8명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중 코치로 전향한 신명철(37), 조중근(33)과 한윤섭(30)이 은퇴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각 구단 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kt에서는 외국인 선수 크리스 옥스프링, 저스틴 저마노를 비롯해 은퇴 후 잔류군 야수 코치로 합류한 신명철, 경찰 야구단 코치로 간 조중근 등 8명이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먼저 kt는 올 시즌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8로 활약했던 옥스프링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필 어윈의 대체 선수였던 저마노는 15경기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보류 선수에서 제외됐다.

kt의 초대 주장을 맡았던 신명철은 이미 구단 측과 상의 후 은퇴를 결정, 잔류군 야수 코치로 합류해있다. 신명철은 2001년 롯데 입단해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1212경기서 타율 2할4푼1리 54홈런 130도루 334타점 396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엔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리 2홈런 18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 강점을 보였던 내야수 조중근도 코치로 새 출발한다. 올 시즌 25경기서 타율 2할2푼2리 1홈런에 그치며 전력 외 통보를 받았고, 경찰 야구단 코치로 제 2의 야구 인생을 맞았다. 2001년 SK 2차 6라운드(전체 50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조중근은 통산 12시즌 동안 421경기 출장, 타율 2할3푼 15홈런 85타점 69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내야수 한윤섭도 은퇴를 택했다. 2008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던 그는 1군에서 4시즌을 뛴 후 방출됐다. 지난해 kt 유니폼을 입으며 백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4시즌 동안 통산 81경기 출장해 타율 1할2푼 6도루를 기록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다.
2002년 2차 4라운드(전체 33순위)로 두산에서 데뷔했던 투수 황덕균은 일본 독립리그, NC를 거쳐 kt에 입단했으나 올 시즌 3경기 출장 기록만을 남기고 팀을 떠난다. 그 외 지난해 LG에서 방출 된 후 kt 유니폼을 입었던 투수 김기표는 올 시즌 14경기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하고 다시 방출됐다. 2014년 자유선발로 kt에 입단한 외야수 한상일도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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