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승락-윤길현, 144G 체제서 필요한 보강"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30 15: 14

이번 FA 시장에서 불펜투수 2명을 보강한 롯데 자이언츠가 영입 이유를 밝혔다. 
롯데는 29일 윤길현(4년 총액 38억원)을 영입한데 이어 30일 손승락(4년 총액 60억원)을 영입했다. 불펜투수만 2명을 보강한 롯데는 뒷문에 이중 잠금장치를 하고 2016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불펜 때문에 큰 고민을 했던 조원우 감독 역시 "구단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며 반색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롯데가 불펜투수를 노릴 것이라는 건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 작년 FA 영입없이 지나갔던 롯데는 2015 시즌 내내 불펜 불안에 시달렸다. 게다가 올해는 정우람과 손승락, 윤길현 등 수준급 불펜투수가 시장에 나온 해였다. 

이들 3명 중 단연 최대어는 정우람이었다. 올해 만 30세의 내구성이 뛰어난 불펜투수를 탐내지 않을 팀은 없다. 롯데는 정우람 한 명을 잡는 대신 손승락과 윤길현 2명을 보태 불펜을 강화했다. 
롯데 관계자는 손승락 영입 배경에 대해 "올해 우리는 9회만 맡아 줄 전문 마무리투수가 없어서 고생했다. 그래서 손승락을 데려 온 것이다. 손승락 선수 같은 경우는 구위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잘 관리를 해주며 9회만 막도록 하면 충분히 통한다고 봤다. 우리가 한 번에 불펜 2명을 보강하면서 많이 두터워졌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롯데는 뒷문 불안으로 시작된 구멍이 투수진 전체를 덮치면서 내내 고전했다. 이번 겨울 보탠 자물쇠 두 개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내년 롯데 전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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