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이 한화에 새둥지를 텄다.
한화는 30일 FA 투수 정우람과 함께 심수창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심수창은 4년간 총액 13억원에 계약했는데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의 조건이다. 롯데에서 FA로 풀린 심수창은 한화의 영입 제의를 받고 새로운 곳에서 다시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배명고-한양대 출신의 심수창은 2004년 LG에 입단, 넥센과 롯데를 거쳐 11시즌 통산 268경기 33승61패16홀드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올해는 롯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에서 4승6패3홀드5세이브 평균자책점 6.01를 기록했다.

계약 후 심수창은 "먼저 한화 이글스 구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직까지 어리둥절 하지만 새로운 팀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설레인다.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야구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한화와의 계약은 그 의미가 더 남다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수창은 "FA로 계약한 만큼 내년 시즌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