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현, 4년만에 LGLT 우승...전영덕 GLT 첫 출전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2.01 00: 14

추승현(39)이 4년만에 정상에 섰다. 전영덕(40)은 첫 출전에 우승까지 하는 쾌거를 안았다.
추승현은 지난 28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 KB국민카드 GLT/LGLT 11월 대회' 전국 결선에서 연장 접끝에 LGLT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 의정부의 추승현은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추승현은 지난 2011년 LGLT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후 잠시 WGTOUR에서 활약했다. 작년 다시 복귀한 추승현은 LGLT에서 꾸준히 탑10에 들었고 결국 이번 11월 대회에서 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추승현은 이날 우승으로 대상포인트도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와 3타 뒤진 채 후반 홀을 맞은 추승현은 우승권과 거리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후반 홀에 들어 선두 그룹이 서서히 스코어를 잃어가는 동안 추승현은 11, 12번 홀 연속 버디와 17번 홀 버디 추가로 스코어를 줄였다. 결국 김민정(45), 이은서(16)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진입, 연장 2번째 홀에서 개인통산 2승을 수확했다.
추승현은 "정말 오랜만에 우승이라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연장전에 들어 갔을 때 긴장이 되긴 했는데, 과거 대회 경험을 살려 자신 있게 샷을 한 것이 우승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4년 전에 첫 우승한 대회가 마스터즈 대회였는데, 다음달에 열리는 LGLT 마스터즈 대회도 충실하게 준비를 해서 다시 한번 우승의 감격을 맛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GLT에서는 전북 군산 출신의 전영덕이 이변을 연출했다.
전반에 선두와 2타 차로 후반홀을 맞은 전영덕은 14~16번 홀 3연속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어 유병철(42), 김규호(40)와 동타 공동 선두가 되어 연장전에 들어섰고 첫 홀에서 바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전영덕은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 루키상까지 휩쓸었다.
우승을 차지한 전영덕은 "처음 대회에 출전해서 우승하게 되어 얼떨떨하면서도 무척 감격스럽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을 할 생각이며, 앞으로 GLT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5 KB국민카드 GLT, LGLT 대회는 다음달 19일 예정인 마스터즈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015 KB국민카드 GLT, LGLT 마스터즈 대회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시상규모가 기존 대회의 2배로 각각 8000만원과 6000만원 규모이며 최종 대상을 결정하는 대상포인트 역시 2배이다.
남녀 총 104명(GLT 72명, LGLT 32명)이 참가할 전국 결선의 참가 자격은 골프존 레전드 등급, 올 시즌 각 대회 우승자, 이번 11월 대회까지 대상포인트 10위 이내 자는 예선없이 결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인원은 전국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마스터즈 결선대회를 통해 시즌 최종 대상 수상자가 결정 되며, 골프존 토너먼트 대상 시상식이 바로 이어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 GLT와 LGLT는 KB국민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아담스콧과 레드와인 폴리페놀, 모리턴, 닥터장랩, 블랙에로우, 리얼라인(GLT), 볼빅(LGLT)이 공동 오피셜 스폰서를 맡아 후원한다. 이번 GLT/LGLT 11월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12월 14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녹화 중계된다. /letmeout@osen.co.kr
추승현(위)과 전영덕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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