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가 FA외야수 크리스 영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이하 한국시간)FOX SPORTS, MLB.COM 등 미국의 주요 미디어들은 보스턴이 영과 다년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영은 140경기에 출장해 14홈런을 날리면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52/.320/.453/.77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고 1983년 생으로 32세인 영을 보스턴이 영입한 것은 좌완 투수에 대한 성적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은 지난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175타석에서 .327/.397/.575로 아주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개인 통산 좌완 상대 OPS도 .837에 이른다. 아울러 펜웨이 파크에서도 73타석에 들어서 .344/.431/.623을 기록했다.

현재 보스턴은 외야에 무키 베츠, 러스니 카스티요, 재키 브래들리 Jr등이 있다. 이 때문에 좌타자인 브래들리 Jr와 플래푼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물론 보스턴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외야수 특히 브래들리 Jr를 트레이드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영은 이전에는 중견수로 평균이상의 수비를 보였으나 이제는 좌익수에 더 맞는 선수로 평가된다.
2001년 드래프트 16라운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 됐던 영은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뉴욕 메츠를 거쳐 2014년부터 양키스에 뛰었다. 올해 연봉은 250만 달러로 2014년 725만 달러에 비해 크게 삭감 됐었다(2013시즌을 마치고 재계약).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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