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헥터 올리베라, 푸에르토리코 리그 팀서 방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1 08: 27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 참가하던 중 팀에서 방출 됐다고 애틀랜타 지역을 취재하는 AJC.COM이 1일(이하 한국시간)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리베라는 지난 달 30일 자신이 속해 있던 카구아스 크레올레스에서 방출 됐다. 신장이식 수술을 필요한 동생을 보기 위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방문했다가 하루 늦게 팀에 복귀했다는 것이 이유로 알려졌다.
하지만 팀을 맡고 있는 알렉스 코라 감독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부인했다. 올리베라가 동생 걱정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로한 탓에 성적도 떨어져 올리베라와 면담을 통해 가족이 있는 마이애미로 돌아가도록 조치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올리베라가 다시 복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구단은 올리베라의 방출사실을 발표하면서 자세한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당초 애틀랜타는 올리베라가 12월 중순까지 6주 동안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뛰도록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쿠바 출신인 올리베라는 지난 5월 LA 다저스와 6년간 6,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7월 다저스가 애틀랜타로부터 알렉스 우드 등을 트레이드 할 때(마이애미 말린스까지 13명이 들어있던 3각 트레이드) 트레이드 카드에 포함돼 이적했다. 당시 2,8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 중 지급이 미뤄졌던(사이닝 보너스도 대부분 나누어서 지급한다)부분은 모두 다저스가 부담하는 조건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베라는 애틀랜타로 이적 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루수로 24경기에 출장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53/.310/.405/.715를 보였다. 1985년 생으로 30세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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