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박정석 감독이 CJ LOL팀의 2대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CJ는 1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박정석 전 나진 감독을 2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 신임 감독은 지난 달 30일 나진과 계약 만료 하루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CJ측은 강현종 전 감독과 결별한 이후 새롭게 리빌딩에 들어간 2016시즌 최고의 적임자를 고르다가 경험이 풍부한 박정석 감독을 낙점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이지만 나진을 3년 연속 롤드컵 무대에 이끌었던 지도력에 높은 평점을 매겼다.

지난 2012년 나진 e엠파이어의 지휘봉을 잡았던 박정석 감독은 2012년 나진 소드를 롤드컵 8강까지 이끌었다. 2013년 다시 나진 소드를 롤드컵으로 내보냈고, 2014년에는 나진 실드를 롤드컵으로 올려보냈다.

CJ 프로게임단은 박정석 신임 감독과 함께 나진 출신 선수인 장누리를 코치로 선임해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
박정석 감독은 "아직 팀 분위기를 파악 못했지만 현재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회사와 팬들이 원하는 팀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