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서재덕과 한국도로공사 이효희가 선수들이 뽑은 프로배구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2015 동아스포츠대상’이 1일 오전 11시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렸다. 동아스포츠대상은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직접투표로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인단은 총 293명, 종목별로 30~50명의 선수가 참여해 투표했다.
남자 프로배구 부문에선 한국전력의 서재덕이 뽑혔다. 서재덕은 정규리그에서 수비, 리시브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수상 직후 서재덕은 “생각지도 못하게 큰 상을 받게 됐다. 투표해주신 배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곧 딸을 출산하게 되는데 그것 때문인지 이런 좋은 상을 주시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재덕은 “배구를 대표해 받는 상인만큼 자부실음 갖고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딸이 배구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긴 고민 끝에 “하고 싶다면 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여자 프로배구에선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이효희가 수상자로 뽑혔다. 이효희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효희는 “이 자리에 선 것만으로 영광스럽고 뽑아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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