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34, 모비스)이 KBL 선수들이 직접 꼽은 올해의 선수가 됐다.
양동근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5 동아스포츠대상에서 김주성 문태영 이승현 허일영을 제치고 남자프로농구 부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양동근은 수상소감으로 “감사드린다.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더 선수로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서른여섯이 되는데 큰 부상 없이 건강한 몸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기도해주시는 장모님, 우리 가족 와이프와 아이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로써 양동근은 2013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양동근은 2014-2015시즌 정규리그 MVP와 플레이오프 MVP를 모두 석권했고, 베스트5, 어시스트 2위, 스틸 1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직접투표로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를 뽑은 투표인단은 총 293명으로, 종목별 30~5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