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은 '만점 활약' 이재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01 14: 43

치열했던 영플레이어상의 주인은 이재성(23, 전북 현대)이었다.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놓쳤던 이재성이 올해는 미소를 지었다. 이재성은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재성은 기자단 투표에서 109표 중 46표를 받아 황의조(성남 FC, 34표)와 권창훈(수원 삼성, 29표)을 제치고 영플레이어상을 받게 됐다.
이재성은 올해 전북의 핵심 선수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된 이재성은 정확하고 빠른 공격 전개는 물론 빼어난 수비 실력으로 전북의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적인 역할이 많아졌음에도 이재성은 7골 5도움을 올리며 강안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올해 3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처음 받은 이재성은 대표팀 승선 직후부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친선경기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이재성은 동아시안컵 우승 주역이 되기도 했다.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앞서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더로도 뽑힌 이재성은 "지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영광스럽다"며 "신인이 전북에서 살아 남기 힘들다. 이루고 싶었는데 상을 통해서 이루게 돼 기쁘다. 매 경기 출전 기회를 주신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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