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K리그 클래식을 빛낸 최고의 수비수들이 베일을 벗었다.
홍철(수원) 김기희(전북) 요니치(인천) 차두리(서울)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서 클래식 베스트일레븐 수비수로 꼽혔다.
왼쪽의 홍철, 중앙의 김기희와 요니치, 우측의 차두리가 나란히 기자단 투표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으며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됐다.

홍철은 고광민(서울), 박대한(인천)과의 경쟁에서 이겼다. 김기희와 요니치는 김형일(전북), 배슬기(포항),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등을 따돌렸다. 차두리는 최철순(전북)과 이종민(광주)을 제쳤다.
홍철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하며 수원의 2위에 일조했다. 김기희는 33경기에 나서 전북의 2연패를 도왔다. 요니치는 한국 무대 첫 해 37경기에 출전해 인천의 8위에 일조했다. 은퇴한 차두리는 2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의 4위를 도왔다.
차두리는 "축구화를 벗는 그날까지 인정을 받아 굉장히 행복하다. 이 자리에 앉아계신 '독수리' 최용수 서울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용수 형! 이제 편하게 봐요"라며 "대표팀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슈틸리케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소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들 넷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을 받으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dolyng@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