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전북천하', 시상식에서도 이어졌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2.01 14: 55

올해 초 출정식에서 '전북천하(全北天下)'를 외쳤던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 우승에 이어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도 독식했다.
전북이 목표를 이루었다. 전북은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최강희 감독이 최우수감독상, 이동국이 최우수선수상(MVP), 이재성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한 베스트 11에 권순태, 김기희, 이재성, 이동국이 선정,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올해 2월에 열린 출정식에서 '전북천하'를 외쳤다. 전북은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 1300여명의 팬들과 함께한 출정식에서 '또 하나의 위대한 전설을...'이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목표는 이루어졌다. 아쉽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하며 수 많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전북은 우승 외에도 창단 후 첫 최다 관중 1위를 달성하며 성적과 흥행을 동시에 잡은 팀이 됐다.

시상식에서도 '전북천하'가 이어졌다.
최강희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감독상을 받아 K리그 최초 4회 수상자가 됐고, 주장 이동국도 사상 첫 MVP 수상자가 되는 것은 물론 사상 첫 2년 연속 MVP 수상자가 됐다. 가장 치열했던 영플레이어상도 이재성이 받으면서 전북은 주요 개인상을 독점했다. 베스트 11도 마찬가지였다. 전북은 전 포지션에 수상자를 올리며 올해 최강의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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