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전노민, 결국 처형 당했다 "저승 있다면 지켜봐라"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2.01 22: 23

'육룡이 나르샤' 전노민이 김명민의 진짜 생각을 전해듣고는 형장의 이슬이 됐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18회에서 정도전(김명민 분)은 홍인방(전노민 분)을 찾았다.
홍인방은 "맹자가 틀렸다. 인간은 한없이 약하고 이기적이다. 나도 그랬을 뿐이다"며 "고신 당하고 유배 가 있는 동안 유자의 도리는 사라지고 의심과 불안만이 남았다. 이대로 끝인가. 배운 만큼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인방은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 이제 이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 하겠지. 헌데 되겠나"라고 물었다. 이후 정도전은 사형을 앞둔 홍인방에게 "사형의 생각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 고려엔 이미 희망이 없다. 나는 고려를 다시 일으킬 생각 전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정도전은 "저승이 있다면 지켜봐라"며 홍인방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렇게 홍인방은 형장의 이슬이 됐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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