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대박, 그레인키가 넘어서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2 13: 00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일(이하 한국시간)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2억 1,700만 달러라는 투수로는 사상 최고액에 계약하면서 또 한 명의 FA 거물인 잭 그레인키에게도 시선이 쏠리게 됐다.
현지 보도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파전을 벌이고 있고 다저스가 약간 앞서는 형국이라는 진단이다. 아울러 이번 주내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레인키의 계약기간이 5-6년이 될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일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구단은 5년, 그레인키는 6년 쪽에 무게를 두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프라이스가 예상을 넘는 고액에 계약하게 되면서 그레인키가 받을 수 있는 금액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ESPN의 제리 크래스닉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식통들에 의하면 그레인키는 5년에서 6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연평균 연봉에서는 프라이스 보다 더 받기 원한다. 이것은 평균 연봉이 3,150만 달러나 3,200만 달러에 달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하루 전만 해도 평균 연봉 3,000만 달러를 원하고 있으며 협상구단들과 계약기간이 관건이 될 것이라던 것과는 차이가 좀 있다.  프라이스의 계약금액이 밝혀진 이상 그레인키도 입장변화가 있다는 의미로 까지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FOX SPORTRS의 켄 로젠탈 기자 역시 '프라이스의 평균연봉 3,100만 달러 기록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그레인키의 계약이 곧 온다'고 했다.    
프라이스의 계약이 발표 된 후 ESPN의 버스터 올리는 ‘보스턴이 다른 구단과 현저히 차이가 나는 금액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프라이스를 데려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라이스 영입전에는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뿐 아니라 다저스도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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