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1세트 범실 줄인 것이 승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2.02 18: 51

3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탈환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선수단 전원을 고루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7)으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승점 21점)은 선두 현대건설(승점 22점)과의 차이를 좁히며 상위권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15점을 기록한 이재영이 고비 때마다 활약하며 해결사 몫을 했고 외국인 선수 테일러도 15점을 보탰다. 그 외 김혜진 김수지 등 센터 라인도 착실하게 점수를 보탰다. 서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이날 승인 중 하나였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오늘 서브가 주효했던 것이 리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1세트에 치고 박고 할 것이다고 예상했는데 맞았다. 범실이 나오면 힘들어지니 집중하자는 것이 적중했다"라고 경기를 분석했다. 이어 박 감독은 2세트 초반 점수가 벌어졌을 때의 상황에 대해서는 "서브 리시브부터 안정감을 주자고 이야기했다. 리베로가 중심을 잡아줘야 했다. 오늘 신연경이 들어가서 수비를 잘 잡아줬고 중요할 때 공격 득점까지 해준 것이 고비를 넘긴 계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조송화는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고 있다. 경기 중에는 예측 불가능한 동작이 나오다보니 그 부분이 걱정되기는 한다. 하지만 잘해내리라 믿고 있다"라면서 "이재영이 위기 때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김혜진이 블로킹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했는데 그동안 경기에 비하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