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산체스의 부상 공백을 다시 실감한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이 서브 리시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만 공석인 외국인 선수는 조만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대한항공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력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3의 완패를 당했다. 2연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승점 24점)은 3위에 머물렀다.
한창 치고 나가야 할 때 부상을 당한 산체스의 공백이 커보였다. 김학민이 분전하기는 했지만 신영수의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대한항공의 팀 공격 성공률은 40% 초반대에 머물렀고 상대에게 블로킹 13개를 헌납했다. 여기에 범실까지 잦아 이길 방법이 없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경기를 풀어가기가 힘들었다.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 어떤 팀도 상대하기가 어렵다. 좀 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확정은 아니고 선택이 임박했다. 선택하더라도 구단에서 OK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를 경기는 길면 2경기, 짧으면 1경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