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맹활약' 송명근 "이해가 연패 탈출 이끌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2.02 20: 50

최근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송명근이 펄펄 날았다. 송명근의 활약을 앞세운 OK저축은행도 연패에서 탈출했다.
송명근은 2일 인천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팀 내 최다 타이인 19점을 올리며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4%였다. 이에 힘을 얻은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송명근은 경기 후 "연패 기간 동안 우리가 너무 개인적인 생각에 많이 빠져 있었던 것 같았다. 자신에 대한 자책에도 너무 빠져 있어 힘들었다. 삼성전부터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서브도 좋아지고, 오늘은 운 좋게 잘 됐던 것 같다"라고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리시브, 토스, 공격하는 사람 모두 자기 탓을 하는 데만 빠져 있어 팀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보면서 "나도 공격 득점을 못 내면 그랬다. 서로 이해하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명근은 "처음에 너무 잘해 자만이 있었던 것 같았다. 시몬이 다른 팀도 연패를 하는데 우리 팀은 조금 늦게 찾아왔을 뿐이라고 이야기하더라.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이겨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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