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이겨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2.02 21: 52

"이겨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수원FC가 혈투 끝에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하며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수원은 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15 1차전 홈경기서 후반 40분 정민우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수원은 오는 5일 부산 구덕운동장서 열리는 PO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승격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조덕제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준비 잘했다. 전반에 안됐는데 후반에 잘됐다. 선수 한 명 퇴장 당했는데 이겨서 기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 승리를 생각 안하고.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다. 이긴 것은 오늘로 끝이다. 5일 2차전이 첫 경기라 생각하고 승리를 주문할 것이다. 승부차기 가기 싫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클래식 팀과의 격차에 대해서는 "전반 동안 미드필더 김재웅, 김종우가 대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상대의 거친 압박과 스피드한 움직에 고생을 했다. 권용현, 임성택도 사이드백을 뚫지 못한 채 크로스를 못할 정도로 부진했고,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에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했는데 잘됐다"고 설명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정민우에 대해서는 "보배 역할을 했다. 자신있게 침투하라고 주문했다"면서 "다음 경기에 더욱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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