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10조원 규모 협력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2.02 22: 40

체코 원전
[OSEN=이슈팀]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제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원전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일(한국시간) 박 대통령이 프라하에서의 첫 일정으로 제만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은 올해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아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20년 만에 체코를 방문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원전 분야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력회사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1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과 유럽연합에서의 인증 취득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국 원전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제3국 공동 진출과 유럽형 원전의 공동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각 14조 원과 3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체코의 보건의료 시장과 정보통신기술 시장에 진출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동북아와 유럽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성공적인 체제 전환국인 체코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정상은 또 정치와 경제, 문화와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마련하는 등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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