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신인왕 출신 우완 불펜 투수 네프탈리 펠리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논텐더로 풀려 FA가 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MLive.com의 제임스 쉬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트로이트가 펠리스와 우완 불펜 투수 알 알버커키에게 재계약 오퍼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3일은 각 구단이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계약을 위한 연봉을 제시(텐더 컨트랙)하거나 재계약을 포기하고(논 텐더 컨트랙) FA로 풀어주는 시한이다. 연봉조정 신청 권한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이 시한 이전에 협상에 합의 연봉조정신청을 포기할 수도 있고 3일 이 지나면 구단의 제시액과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갖고 연봉 조정신청에 임할 수 있다. 펠리스는 이번에 3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이 있었다.

펠리스는 지난 7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돼 FA가 됐다. 다음 날 디트로이트와 사인했다. 텍사스에서 계약했던 올 연봉은 412만 5,000달러였다.
디트로이트와 계약 후 30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28.1이닝을 던졌지만 평균자책점은 7.62로 좋지 않았다. 앞서 텍사스에서 방출되기 전에는 18경기에 등판해 6세이브,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05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던 펠리스는 메이저리그에는 텍사스로 트레이드 된 후인 2009년 데뷔했다. 2010년 팀의 마무리 투수가 돼 40세이브를 올리면서 올스타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2011년에도 32세이브를 올렸던 펠리스는 하지만 이후에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아직 어느 팀에서 데려갈지 여부는 모르지만 1988년 생으로 27세라는 점과 구속 94-95마일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로 꼽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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