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44) 코치가 약 12년 만에 LG 트윈스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LG 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훈 코치와 계약을 완료, 이상훈 코치를 피칭아카데미 초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LG 구단은 "'피칭 아카데미'는 가능성 있는 투수 유망주를 선별하여 선수 개인별 목표 수준 및 육성기간을 설정하고 맨투맨식 지도를 통해 선수들을 육성하는 시스템이다"며 "초대 원장인 이상훈 코치는 김대현(2016년 1차 지명)과 유재유(2016년 2차 1라운드 지명) 등 가능성 있는 투수들을 집중지도할 계획이다"고도 덧붙였다.

이 코치는 “LG 트윈스에서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며 “LG에서 내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내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두산 코치로 갈 때 LG팬들에게 정말 죄송했었다. 두산에서 다시 LG로 오게 되니 두산팬들에게 미안하더라. LG팬들에게 감사드리고 두산팬들에게도 역시 감사드린다“고 LG와 두산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이 코치는 “앞으로 내 이름 석 자에 먹칠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LG 투수 유망주 조련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