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해 연비 효율과 주행 성능을 모두 향상시킨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론칭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에는 전용 엔진과 더불어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3일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미디어를 초청해 신형 ‘K5 하이브리드’ 출시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티 봅슬레이 광고로 주목받고 잇는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공개한다”며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 모닝 등이 이끌고 있는 호조에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출시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연비향상을 위해 기아차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돼 3년여의 시간에 걸쳐 개발됐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덮개를 자동 개폐하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AAF: Active Air Flap)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도 냉각수 온도를 효율적으로 낮춰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한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후면 범퍼 디자인을 슬림하게 개선하면서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기존 모델에 없었던 전면부 에어커튼을 통해 공기가 부드럽게 차량을 타고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공력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배터리의 용량을 기존 모델 대비 13.2% 향상시켜 EV모드 활용 시간을 늘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를 적용해 회생 제동(제동 시 구동모터의 에너지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공동고시신연비 기준 17.5km/l(구연비 기준 18.2km/l)를 달성했다(16인치 타이어 기준).
이 밖에도 하이브리드 실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EV모드 사용을 운전자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에 실시간으로 에너지 흐름도를 표시해주고, 경제·보통·비경제로 주행 성향을 표시해 최적의 연비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과 연계된 관성주행 안내 기능을 통해 운전자에게 가속페달 해제 시점을 미리 알려줘 불필요한 연료사용을 줄이고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경제 운전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과 자동개폐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연비 효율이 대폭 향상되면서 주행 성능도 강화됐다”며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K5’의 판매량 증대와 더불어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fj@osen.co.kr
[사진] 기아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