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소문과 추측이 잇달아 나오면서 LOL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거리였던 롤챔스 방송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내년 서머시즌부터 롤챔스는 OGN 뿐만 다른 방송사도 뛰어들 확률이 높아졌다.
라이엇게임즈는 3일 '16년 LCK 중계 방송사 관련 라이엇 게임즈의 입장'이라는 공지를 올리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던 롤챔스 방송 계획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라이엇게임즈 이승현 대표는 "최근 2016년 LCK(LoL Champions Korea) 방송 계획과 관련하여 여러 소문과 추측이 갑작스레 불거져 나왔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16년 LCK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삼자 협의체(KeSPA, OGN,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오래 전부터 논의해왔고,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반영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고민에서 나온 라이엇 게임즈의 입장을 LoL e스포츠 팬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라며 롤챔스 중계에 대한 라이엇게임즈의 입장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라이엇게임즈의 입장은 우선 서머시즌부터 정규시즌 매치업 일부를 타 방송사 중계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달했다. 복수 중계 고려이유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일부, 또는 다수의 팬 여러분께서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할수도 있다는 점을 들었다.
라이엇게임즈는 개선점으로 분명해진 매치업 시각과 더 나은 시간대로 경기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 마지막으로 복수 중계 자제가 가진 이점을 들었다.
물론 새롭게 들어오게 될 스포TV의 적합성 여부에 대해서는 팬들의 의문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을 표현하면서 이로 인해 당초 에정됐던 스프링시즌이 아닌 서머 시즌을 늦추기로 했다는 점도 표현했다.
경쟁적인 관계로 비춰지고 있는 OGN과 관련해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소중한 파트너로 16년 LCK 플레이오프 및 결승전 등 중요 경기뿐만 아니라 월드 챔피언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대회를 중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현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는 LoL을 포함한 대한민국 e스포츠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익숙하고 안정적인 현재의 모습에 만족하고 안주하기보다, 게임 내·외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의 과정 속에서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며 공지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