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홈에서 3-1 역전승…KGC인삼공사 8연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2.03 19: 07

GS칼텍스 Kixx가 홈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KGC인삼공사를 8연패에 빠뜨렸다.
GS칼텍스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24-26, 25-23, 25-16, 25-22)로 역전승했다. KGC인삼공사를 8연패 늪에 빠뜨린 GS칼텍스는 5승 7패, 승점 16점이 됐다.
1세트는 불의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9-3까지 앞서 쉬운 세트가 예상됐지만 수비가 흔들렸다. 그러면서 중반에 역전을 허용했고, 세트 후반까지 박빙의 흐름을 유지했다. 23-22에서는 문명화의 블로킹과 헤일리의 백어택에 세트 포인트를 상황을 허용했고, 듀스에서 헤일리의 공격이 2번 연속 적중해 패했다.

그러나 2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갔던 KGC인삼공사를 흔들어 흐름을 바꿨다. 헤일리의 오픈 공격과 캣벨의 범실, 문명화의 블로킹에 이은 백목화의 연속 공격 득점에 GS칼텍스는 0-5로 뒤졌지만 끈질기게 추격하며 16-18에서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1점을 따라가고 이연주의 공격이 네트에 걸려 동점이 됐고, 23-23에서 한송이의 퀵오픈과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듀스까지 가지 않고 세트를 끝냈다.
기세를 몰아 3세트를 이긴 GS칼텍스는 승점 1점을 확보했다. 7-8로 뒤졌지만 배유나의 속공이 터진 뒤 캣벨의 오픈 공격과 배유나의 서브 에이스, 헤일리의 공격 범실로 11-8 역전에 성공했고, 세트를 따냈다. 60%의 공격 성공률로 공격으로만 6득점한 한송이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4세트는 쉽게 풀렸다. 초반부터 KGC인삼공사를 몰아붙인 GS칼텍스는 3-2에서 헤일리의 서브가 나간 뒤 켓밸의 서브 에이스와 한수지의 세트 범실로 6-2를 만들었고, 점차 리드 폭을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맹렬하게 추격을 당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낸 GS칼텍스의 승리였다.
GS칼텍스에서는 총 3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송이(14득점)는 표승주(19득점), 캣벨(15득점)보다 득점은 적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낸 양 팀 선수 중 유일하게 40%대 공격 성공률(46.66%)을 과시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접전 속에 1세트를 가져간 뒤 2세트에도 초반 앞서 나가며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음에도 단번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8연패로 연패가 길어진 KGC인삼공사는 1승 10패, 승점 5점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헤일리(30득점)가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nick@osen.co.kr
[사진] 장충=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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