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어틀리 재계약 관심...에인절스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4 03: 32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FA 내야수 체이스 어틀리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어틀리 친구의 전언을 인용해 양팀이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고 어틀리 역시 캘리포니아 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어틀리와 접촉하고 있다는 루머는 전날 ESPN소속으로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마이크 색슨 기자도 전한 바 있다. 
다저스가 어틀리와 계약을 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1순위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FA 벤 조브리스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브리스트 영입에 실패한다면 어틀리에게 관심을 돌릴 수 있다. 유망주 호세 페라자가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어틀리를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인절스의 경우 어틀리가 지난 7월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기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2루를 맡고 있는 조니 지아보테야를 밀어낼 수는 없어도 지명타자와 백업 2루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어틀리는 지난 8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에서는 34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02/.291/.363/.654를 기록했다. 저스틴 터너의 무릎통증으로 3루가 비게 되자 메이저리그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3루수로 출장한 적이 있다.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병살플레이를 시도하던 상대 유격수 루벤 테하다에게 거칠게 슬라이딩, 골절상을 입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 연봉은 1,500만 달러였으나 2013년 8월 사인한 연장계약에 의한 것이었고 현재 나이(37세)와 기량으로 보아 이 보다는 적은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이 더 높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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