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통제
[OSEN=이슈팀] 서해대교의 교통 통제가 최소한 오늘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4일 한국도로공사는 서해대교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의 결과가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차량 통제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건설기술연구원 등 8개 관계기관과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정밀 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도로공사는 주변의 38, 39번 국도에서도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해대교의 하루 통행량은 평균 4만 2000대이다.
도로공사는 끊어진 대형 케이블 외에 다른 케이블 2개도 손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3일 저녁 6시 10분쯤, 서해대교 주탑과 교량을 연결하는 두 번째 대형 케이블에 불이 붙어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을 잇는 서해대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2명이 다쳤다.
이 불로 지름 28cm, 길이 50미터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상판 위로 떨어져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도로공사는 이날 8시 반부터 서해대교 양방향 교통을 전면 통제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