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입단 아오키, 연봉 550만 $ - 인센티브 150만 $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2.04 08: 0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계약조건이 예상보다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은 4일(이하 한국시간)아오키와 계약을 공식발표했다. 구단은 1년 계약에 2017년은 베스팅 뮤추얼 옵션이 걸려 있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공식 발표 후 CBS SPORTS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이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오키는 내년 연봉 550만 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지난 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면서 걸려 있던 내년 시즌 옵션과 동일한 액수다.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면 아오키는 연봉 5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연봉이 같다고 해서 아오키가 같은 돈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미 샌프란시스코가 옵션행사를 포기하면서 7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아오키에게 지불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오키는 매년 최대 150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챙길 수 있는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에 걸려 있는 베스팅 뮤추얼 옵션 조건도 아오키에게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먼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내지 못한 듯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했으므로 타석수 등에 옵션 조항이 걸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오키가 옵션조건을 채우면 시애틀은 자동으로 2017시즌 연봉으로 6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물론 뮤추얼 옵션이므로 아오키가 2016년 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인 다음 자신의 옵션 사용을 거부하고 다른 팀과 계약할 수도 있다.
2012년 1월 밀워키 브루어스에 2년 250만 달러 – 2014년 구단 옵션 150만 달러 조건에 입단했던 아오키는 2013년 12월 캔자스시티 로얄즈로 트레이드 된 후 캔자스시티와 195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400만 달러를 받아 시애틀과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액수를 받게 된 셈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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