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24, LA 에인절스)과 앤드류 매커친(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메이저리그 최고 중견수 1,2위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중견수 TOP 10’을 뽑으면서 트라웃과 매커친을 나란히 1,2위로 꼽았다. 10명의 선수를 선정한 버스터 올니 기자는 큰 이견 없이 트라웃과 매커친을 최고의 선수로 분류했다. 아울러 A.J. 폴락(2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성장세를 설명하며 이들의 아성에 도전할 중견수로 분류했다.
먼저 올니 기자는 ‘최고의 중견수를 꼽는 건 비교적 쉽다. 지구 최고의 선수 트라웃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매커친도 견고한 2위로 꼽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평가자는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서 폴락의 발전을 언급했다. 애리조나가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팀과 협상할 때면, 계속해서 폴락의 이름이 나왔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곧바로 거절했고, 트레이드 불가 선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올니의 설명대로 1위를 차지한 건 올 시즌 아메리칸 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트라웃이었다. 트라웃은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Wins Above Replacement)에서 9.0을 기록하며 9.5를 마크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트라웃은 팀에 무려 9승을 더 안겨준 셈이었다.
ESPN은 ‘트라웃은 8월에 24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그리고 2016시즌이 끝날 때면 150홈런, 500득점을 돌파할 것이다. 또 거의 1000안타에 다가섰다’면서 ‘메이저리그 첫 4시즌 동안 MVP 투표에서 매번 1위 혹은 2위에 오른 것은 역사상 유일하다’라고 설명했다. 트라웃은 지난해 데뷔 후 처음 MVP를 거머쥐었고, 올 시즌에는 조쉬 도널슨(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2위로 꼽혔다.
중견수 2위는 강정호의 동료 앤드류 매커친. 올니는 ‘다음 시즌부터 매커친의 계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2018시즌 팀 옵션을 포함해 피츠버그와의 계약은 최대 3년이 남았다. 그는 총 5번, 그리고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엄청난 경력을 쌓으면서 이제 29세가 됐다. 올해 내셔널리그 MVP에선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매커친은 점점 중요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커친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3할6푼1리. 2014시즌(0.303)에 비해 득점권 타율이 급격히 오르며 최고 중견수 2위로 선정됐다.
3위에 오른 건 서두에 언급됐던 애리조나의 폴락이었다. 올니는 ‘폴락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WAR에서 10위 안에 들었다. 2015시즌에 20홈런을 쳤는데, 지난 시즌(7홈런)에 비해 2배 이상의 홈런을 때렸다. 그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13시즌에 기록했던 8홈런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최고 선수 3위에 이어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무키 베츠(보스턴), 애덤 존스(볼티모어), 케빈 키어마이어(탬파베이), 덱스터 파울러(FA), 케빈 필라(토론토), 애덤 이튼(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나란히 최고 중견수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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