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를 올 월드시리즈로 이끈 공로자로 평가 받는 샌디 앨더슨 단장이 암투병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메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앨더슨 단장이 암투병 중이며 앞으로 8-12주 동안 화학치료를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메츠는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암인지는 알리지 않았으나 완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앨더슨 단장은 8일부터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는 참가할 수 없지만 암치료 중에도 단장직은 유지하게 된다.

2010년 10월 메츠 단장으로 부임한 앨더슨 단장은 그 동안 젊은 강속구 투수들을 꾸준히 영입하는 등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팀 연봉이 매년 1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효율적인 운영능력을 보였고 지난 시즌 팀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했다.
해병대원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하기도 했던 앨더슨 단장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로펌에서 일하다 1981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프런트 경력을 시작했다. 1983년부터 1997년까지 단장을 맡았고 빌리 빈에게 단장직을 넘겨 주기 전인 1995년부터 세이버 메트릭스에 기반한 선수단 구성을 시도했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는 메이저리그 부사장으로 일한 앨더슨 단장은 200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CEO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까지 있었다. /nangapa@osen.co.kr
[사진]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 후 선수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는 샌디 앨더슨 단장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