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잭 그레인키의 최종 행선지 발표가 늦어지는 만큼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레인키의 계약은 당초 5일(한국시간)에는 알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어느 팀이든 그레인키 문제를 매듭짓고 윈터미팅에 임할 것으로 예측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지 시각으로 금요일인 4일 오후까지 어느 구단이 그레인키 확보에 성공했는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대신 다른 일들이 일어났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출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2파전으로 좁혀졌던 것으로 알려진 그레인키 쟁탈전에 애리조나가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FOX SPORTS의 켄 로젤탈 기자는 이날 ‘애리조나가 그레인키를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전력 보강을 위해 힘을 쓰고 있는 애리조나가 선발 투수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조니 쿠에토, 마이크 리크 아니면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마에다 겐타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 됐다. 그레인키 같은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현지에서 모두 놀라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 칼럼니스트는 ‘애리조나가 그레인키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사실도 확인해 주지 않았다’며 애리조나가 조니 쿠에토에 대해 6년 1억 2,000만 달러까지 제시하고 있지만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역의 유력지인 LA 타임스는 로젠탈 기자의 전언을 인용 보도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가짜 계정
이날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샌프란시스코가 그레인키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라는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의 멘션이 리트윗 돼 돌아다녔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리트윗한 장본인(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매체에서 일하는 기자)가 바로 ‘가짜 계정에 속았다. 미안하다’고 정정하기는 했지만 화제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나중에는 셔먼 기자 본인이 가짜 계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누군지 몰라도 시간이 넘쳐나는 모양’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다저스의 플랜B
역시 로젠탈 기자의 전언. ‘다저스가 그레인키 영입에 실패할 것에 대비해 조니 쿠에토, 제프 사마자, 스캇 카즈미어 같은 FA 선발 투수들과 접촉을 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레인키의 답이 늦어지면서 플랜 B를 가동하는 듯이 보였다. 물론 이에 대해 ‘다저스가 그레인키를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로젠탈이 전한 다저스의 플랜 B에는 이와쿠마 히사시의 이름도 들어 있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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