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한국전력 빅스톰 감독이 보이지 않는 실수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연패와 함께 시즌 7패(7승)째를 기록했다.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노렸으나 연패로 주춤했다.
한국전력은 끌려가던 1세트를 끝내 뒤집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얀 스토크는 서브 득점 4개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연달아 2,3세트를 내주면서 다시 분위기를 빼앗겼다. 접전 끝에 4세트를 가져갔으나 5세트에서 많은 범실을 기록하며 승리를 내줬다. 스토크가 32득점, 전광인이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에 빠졌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열심히 해줬는데 아쉬운 경기였다"면서 "감독의 잘못이고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자란 게 있으면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신 감독은 "상대가 잘 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서브 캐치 후 이단 연결, 범실이 아쉽다. 또 상대가 타이밍 안 맞았을 때 반격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