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외국인 선수 오레올이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연승과 함께 승점 2점(9승 5패)을 챙기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연승 후 2연패에 빠지며 시즌 7패(7승)째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한국전력의 뒷심에 밀리며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기세를 올리며 반격에 성공. 끝내 경기를 가져갔다. 오레올이 26득점, 문성민이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스토크가 32득점, 전광인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2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오레올은 경기 후 자신의 활약에 대해 “10점 만점에 7점 정도를 주고 싶다”면서 “우리 팀이 스피드 배구를 하는 데 있어서 발전돼야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오레올은 왼발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레올은 이에 대해 “경기 전과 지금의 컨디션 변화는 없다. 치료를 열심히 받고,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 경기할 때는 아프지 않아서 잘 견딜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는 것을 두고 “러시아, 브라질 리그에 있을 때 스피드 배구를 많이 해왔다. 한국에 와서 초반에 세터와 호흡 등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하시는 스피드 배구가 잘 정착되고 있는 것 같다. 노재욱과 호흡 면에서 많이 나아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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