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감독이 5연승을 달린 소감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토종 선수들의 고른 득점 속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5연승을 달리며 9승(2패), 승점 25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연승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에밀리(16점), 황연주(13점), 양효진(11점)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아울러 블로킹으로 5득점 하는 등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탄탄한 수비도 돋보였다.
양철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서브 공략과 리시브가 잘 됐다. 리시브가 잘 되니 우리 플레이가 다 됐다. 상대는 서브 리시브가 안 돼서 안 풀린 것 같다. (염)혜선이가 굉장히 잘 해줬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염혜선의 활약에 대해선 “상대 높이를 감안해서 플레이했다. 또 포인트가 나왔을 때 계속 그 선수를 활용하는 것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IBK기업은행전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을 두고는 “시즌 전에 IBK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해서 그런지 몰라도,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아울러 양 감독은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건데, 선수들의 정신력이 많이 강해진 것 같다. 쉽게 먹는 실점이 없다. 올해는 수비, 공격 모두 짜임새 있고, 맡은 바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서로 믿음이 많이 쌓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고 싶다. 선수들도 매 경기 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까지 11경기를 하고 있는데 승점을 다 따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고맙다.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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