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불펜 최대어 중 하나로 뽑히는 대런 오데이(33)의 행선지가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소식이다. 원 소속팀 볼티모어 잔류 가능성이 뽑히는 가운데 외부에는 워싱턴이 오데이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평가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데이의 최근 근황을 전하면서 “오데이가 차기 행선지에 대한 선택지를 두 팀으로 좁혔다. 워싱턴과 볼티모어다”라고 보도했다.
2008년 MLB에 데뷔한 이래 통산 459경기에서 31승13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인 오데이는 이번 FA 시장의 불펜 대어로 뽑힌다. 2012년 볼티모어로 이적한 이래 4시즌에서 모두 68경기 이상에 나갔으며 2.28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확실한 실적을 내왔기 때문이다.

이런 오데이의 몸값은 4년 총액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불펜투수로서는 결코 싸지 않은 금액이다. 이런 상황에서 불펜 보강을 원하는 워싱턴이 가장 적극적으로 오데이에 달려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많은 FA 선수를 배출한 볼티모어 또한 오데이의 잔류는 가능한 범주로 보고 있다.
오데이에 대해서는 LA 다저스, 애틀랜타 등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이 치열해진다면 지난해 앤드류 밀러(뉴욕 양키스)가 받은 4년 3600만 달러에 근접한 계약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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