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류현진과 한솥밥? 다저스 후보 급부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2.06 06: 22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마에다 겐타(히로시마)의 행선지로 LA 다저스가 주목받고 있다.
마에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 포스팅 수락을 얻어냈다. 올 시즌 생애 두 번째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며 호투를 선보인 마에다는 광속구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뛰어난 제구력을 갖고 있어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마에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의 베일이 속속 벗겨지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6일 "마에다 영입의 최대 후보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어츠가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최근 마에다의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5일 다저스 출신의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와 평균 연봉 344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에 계약을 맺으면서 일단 선발투수 시장에서 발을 뺐다. 그 반대급부로 다저스는 선발 한 명이 사라지면서 마에다의 후보지로 떠오르게 됐다.
이 매체는 또 "샌프란시스코가 그레인키 영입에 실패하면서 마에다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모두 그레인키를 잡기 위해 모아놓은 '총알'들이 튼튼해 마에다의 예상 몸값인 8000만 달러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
마에다는 그외에도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의 예상대로 마에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좌완 류현진과 아시아 출신 선발투수로 한솥밥을 먹게 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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