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와 FA 계약에 실패한 LA 다저스와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가 이번에는 이와쿠마 히사시(34)를 두고 경쟁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 네트워크의 피터 개몬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이와쿠마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며 두 라이벌의 FA 영입경쟁 2라운드를 예상했다.
실제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모두 이와쿠마에 대한 관심을 보인 상태다. 이와쿠마의 전 소속팀인 시애틀 또한 이와쿠마와의 재계약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이와쿠마 영입 경쟁에 불을 붙인다면, 이와쿠마의 몸값은 시애틀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제프 사마자와 계약에 성공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선발진을 더 보강하려 한다. 이와쿠마와 마이크 리크를 영입 후보에 올려 놓은 가운데, 다저스 또한 그레인키 공백을 메워야 한다. 다저스는 이와쿠마 외에도 또 다른 일본인 우투수, 마에다 켄타 영입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2012시즌 빅리그에 진출한 이와쿠마는 2015시즌까지 4년 동안 111경기 653⅔이닝을 소화하며 47승 2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한편 FA가 된 대만의 좌투수 천웨인은 시카고 컵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컵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조던 짐머맨, 제프 사마자를 모두 노렸으나 한 명도 잡지 못했다. 존 래키 영입에만 성공, 선발진에서 한 자리만 보강한 상태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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